중원 고구려비(전좌면) 中原 高句麗碑(前左面)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고구려 5세기 후반
  • 크 기(cm)
    가로: 102 세로: 191
  • 기 증 자
    단국

중원고구려비는 단국대학교 박물관 학술조사단(단장 정영호)이 1979년 4월 8일에 발견 조사하였다. 국내에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고구려의 석비이며 고구려인들이 직접 남긴 기록이라는 점에서 역사적인 가치가 매우 크다. 단국대학교 박물관에서는 발견 이후 7차에 걸친 명문확인 작업과 해독작업을 통해 이 석비가 4면비이며 '고려대왕(高麗大王)', '전부대사자(前部大使者)’, ‘제위(諸位)’, '하부(下部)', ‘사자(使者)' 등 고구려의 관직 이름과 광개토대왕 비문에서와 같이 '고모루성(古牟婁城)' 등의 글자가 보이고, 모인삼백(募人三百), 신라토내(新羅土內) 등 고구려가 신라를 불렀던 말들이 쓰여있어 고구려비임을 확인하게 되었다. 비의 형태는 석주형(石柱形)으로 자연석의 형태를 이용하여 각자면(刻字面)을 다듬고 비문을 새겼다. 전체적인 형태는 광개토대왕비와 유사하여 두툼하고 무게가 있어 보인다. 비의 크기는 높이 135cm, 전면의 너비 55cm, 우측면의 너비 37cm이며 자경은 3cm~5cm이다. 자체(字體)는 고졸한 예서풍이며 4면 모두 글씨를 새겼던 것으로 보이지만 마모 상태가 심하여 현재는 앞면과 왼쪽 측면만 해독이 가능하다. 건비 연대는 고구려의 최전성기인 5세기 후반 경이며 고구려가 한강 유역의 여러 성을 빼앗고 개척한 척경비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