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봉사 경청선원 자적선사 능운탑비(전) 鳴鳳寺 境淸禪院 滋寂禪師 凌雲塔碑(前)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고려 태조 24년(941)
  • 크 기(cm)
    가로: 107 세로: 242
  • 기 증 자
    단국

명봉사에 소장되어 있는 자적선사(滋寂禪師) 홍준(弘俊)을 추모하는 비이다. 자적선사는 신라 헌강왕 8년(882)에 출생하여 고려 태조 22년(939) 58세의 나이로 구산사에서 입적하였다. 선사가 입적하자 태조는 애통해하며 자적선사라는 시호(諡號)를 내리고 능운탑비(凌雲塔碑)라고 추증하여 경청선원 안에 세우게 하였다. 비문은 여말선초의 대표적인 문인인 최언위가 찬(撰)하고 문하생인 승려 □유(□裕)가 고서에서 구양순체의 해서를 집자하였다. 문하승(門下僧) 연훈(然訓), 법오(法悟), 심장(心藏) 등이글자를 새겼다. 건립시기는 대사 입적 2년 후인 941년(태조 24)이며 비문은 총 30행에 1행 59자로 구성되었다. 비문은 자적선사가 진한(辰韓) 무족(茂族)의 후예로 태어나 어려서부터 남다르게 총명하였으며 구선선문의 하나인 봉림산문의 진경대사에게 출가한 후 예천 지방세력의 후원을 받았고 태조를 만나 경청선원을 조성하다 입적하였다는 내용을 기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