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장릉 영천비(전,후) 寧越 莊陵 靈泉碑(前,後)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조선 정조 15년(1791)
  • 크 기(cm)
    가로: 64 세로: 220
  • 기 증 자
    단국

영천비는 단종의 무덤인 장릉(莊陵) 내 정자각 남쪽 약 30m 지점에 세워져 있다. 장릉 내에는 정자각의 서남방에 영천(靈泉)이라고 하는 우물이 있어서 해마다 제사지낼 때에 사용하였다. 1791년(정조 15)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의 후손 영월부사 박기정(朴基正)이 우물물을 상납하자 정조는 이 우물을 영천이라 이름 짓고 박기정에게 글씨를 써서 '영천비'를 세우게 하였다. 우물의 깊이는 수척인데, 가뭄이나 홍수에도 늘거나 줄지 않으며, 보통 때에는 물이 조금씩 샘솟다가 매년 제사를 지내는 한식 때가 되면 물이 많이 쏟아진다는 전설이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