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공대사 백월서운탑비명(전) 朗空大師 白月栖雲塔碑銘(前)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고려 광종 5년(954)
  • 크 기(cm)
    가로: 128 세로: 278
  • 기 증 자
    단국

정식 명칭은 태자사낭공대사백월서운탑비(太子寺郎空大師白月栖雲塔碑)로 나말여초의 선사였던 낭공대사의 행적을 기념하는 비이다.원래의 위치는 태자사터에 있었으나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 서예실에 전시되어 있다. 비문은 나말려초 시기의 문인인 최인연(崔仁渷)이 짓고 명필로 이름난 김생(金生)의 행서를 2~3cm의 크기로 승려 단목(端目)이 집자(集字)하였다. 승려 숭태(嵩太), 수규(秀規), 청직(淸直), 혜초(惠超)가 새겨 954년(광종 5)에 세웠다. 비의 높이는 200cm, 폭 96cm이다. 비문에는 낭공대사가 가야산(加倻山) 해인사(海印寺)에서 출가한 후 범일(梵日)의 제자가 되어 당나라에 건너가 의종(懿宗)의 존경을 받았으며 돌아와 효공왕의 초빙도 받고 제자를 키우며 설법을 전하다가 입적하기까지의 생애를 기술하고 있다. 김생의 글씨를 집자하였따는 점에서 서예사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