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송광사 동종표면조식 完州 松廣寺 銅鍾表面彫飾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조선 숙종 42년(1716)
  • 크 기(cm)
    가로: 108 세로: 147
  • 기 증 자
    단국

완주 송광사에 있는 동종으로 종의 윗부분과 아래 부분은 꽃무늬의 띠를 둘렀다. 위쪽 꽃무늬 아래에는 구슬 모양의 돌기를 돌린 후 그 아래 범자를 새긴 원이 새겨져 있다. 몸통의 중심에는 9개의 꽃무늬로 된 유두가 새겨져 있는 사각형의 유곽이 있으며 유곽 좌우로는 머리 뒤에 둥근 광배를 두르고 보관을 쓴 보살 입상과 "주상삼전수만세(主上三殿壽萬歲)"라고 쓰인 전패가 있다. 명문은 앞 구절이 뭉개져 판독이 어렵지만, 윤취은(尹就殷), 한천석(韓天碩) 등이 1716년에 전라남도 광주 무등산에 있는 어느 절의 대종으로 이 종을 주조했음을 알 수 있다. 명문 오른쪽에는 "乾隆三十四年己丑九月日重修文光得"라고 새겨져 있어서 1769년(영조45년)에 문광득이 중수했음을 알 수 있다. 송광사 종은 형태와 문양 등에서 고려후기 종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