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상세설명
충청북도 음성에 위치한 백운사의 사적을 기록한 비문이다. 백운사가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17세기에 중건되었다는 내용을 기록하였다. 뒷면에는 '佛亭田畓記錄'이라고 하여 논과 밭을 시주한 사람들의 명단이 새겨져 있다. 비문은 전 승지(承旨)였던 한구(韓構)가 찬했으며 면천군수(沔川郡守) 조전주(曺殿周)가 글씨를 쓰고, 승장(僧將)이었던 김재량(金哉亮)이 새겼다. 백운사는 거의 붕괴되어 지금은 석축의 일부만 남아 있다. 현재 백운사의 사적을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