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상세설명
중초사지 당간지주는 양 지주가 85cm 간격을 두고 동·서로 마주보고 서있으며 지주의 높이는 약 3.64m이다. 서쪽 지주 바깥 면에 모두 6행 123자의 해서체 명문이 새겨져 있다. 이 명문을 통해 이곳이 '중초사터'라는 것과 신라 흥덕왕 1년(826) 8월 6일에 돌을 골라서 흥덕왕 2년(827) 2월 30일에 당간지주를 조성했음을 알 수 있다. 당간지주에 문자를 새기는 것은 희귀한 예로, 조성시기를 분명하게 알 수 있는 국내에서 유일한 당간지주라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