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두리 簇頭里 Jokduri (Coronet )

  • 소 장 구 분
    민속/복식
  • 시 대
    조선 1870
  • 크 기(cm)
    가로: 10.5 세로: 9 높이: 8
  • 기 증 자
    단국

영․정조시대 가체금지령 이후 족두리 사용을 대안으로 제시하였으나 칠보(七宝)로 장식한 화려한 족두리가 성행하여 금하기도 하였다. 이러한 기록들로 미루어 당시의 족두리가 매우 화려하였음을 짐작해 볼 수 있다. 노론용(老論用)은 솜 족두리, 소론용(小論用)은 홑 족두리를 사용하여 당파간에 차이를 두기도 하였다. 전래되고 있는 족두리들도 장식에 따라 단봉, 5봉등 다양하게 꾸며져 있다. 이 유물은 반가(班家)에서 사용하던 노론용 솜 족두리이다. 7엽(葉)의 공단(貢緞)에 솜을 넣어 만들었다. 중앙에는 화판(花版)에 석웅황(石雄黃), 밀화, 비취, 산호(珊瑚)을 차례로 끼워 단봉을 만들고 앞뒤로 석웅황를 배치한 단조로운 형태이다. 앞쪽을 낮고 뒤를 높게 해 줘 앞뒤를 구분하였다. [특징]-반가용(班家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