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화판 菱花板 Wood-block for book-cover design

  • 소 장 구 분
    고고/미술
  • 시 대
    조선 후기
  • 크 기(cm)
    가로: 59.8 세로: 39 높이: 3.2
  • 기 증 자
    단국

옛 책의 표지를 장식하기 위해 무늬를 찍을 수 있게 만든 능화판이다. 문양을 목판에 새겨 능화판이 완성되면 표지가 된 종이를 그 위에 얹은 후 누르고 밀랍을 칠해 요철을 얻어 문양을 낸다. 능화판이 처음 제작되어 책 표지에 이용한 것은 고려시대로서 이는 불교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후 조선시대를 거쳐 꾸준히 이어오다가 근대의 서양식 제본기술이 들어오면서 점차 사라졌다. 이 능화판은 배나무로 만들었으며 앞면에는 卍자문을 사방연속으로 새기고 그 가운데에 모란무늬와 원안에 들어있는 봉황무늬를 배치하였다. 뒷면에는 모란꽃무늬를 연속해서 하나 가득 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