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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선기념박물관 이리자 한복 전시회 감상후기
작성자 패션산업디자인전공 이태균
날짜 2022.06.06
조회수 554

단국대학교 석주선기념박물관 이리자 한복 전시회에 설명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관람하였습니다. 평소 서양의복의 지난 컬렉션이나 가끔 보그 잡지를 사서 보면서 현재 가장 하입을 모으는 하이엔드 브랜드들의 옷들을 감상하는 것에는 흥미가 있었지만 우리옷에는 관심을 별로 가지지 않아 지루해 보였습니다. 하지만 들어가서 몇가지를 보고, 설명을 들으며 이리자 선생님의 디자인, 포장, 리버시블, 동양인 체형의 마네킹 사용 등 당시에도, 지금의 한복을 생각해도 굉장히 앞서간 디자인, 판매과정을 거치는 것에서 머리를 세게 맞은 것 처럼 충격이었습니다. 특히 포장 박스의 디자인은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한국적인 패턴을 사용했지만 현재에도 디올, 루이비통, 구찌, 셀린 등의 브랜드에서 유행을 끄는 모노그램 패턴이 적용된 보라색의 포장 박스는 이리자 선생님이 얼마나 앞서나간 디자이너인지 단편적인 면만 보고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한복의 어깨선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은 정말 매료될 수 밖에 없는 디자인이었습니다. 한국식 마네킹의 모습은 다소 생소하고 조금 촌스러워 보였지만, 시간이 지나도 변치않는 한복 디자인의 특유의 고급스러움 등은 그동안 서양 의복에서 느낀 감정과는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일본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토, 레이 가와쿠보가 유럽에서 자신들의 디자인으로 충격을 주었듯이, 이리자 선생님의 한복도 당시에 사람들이 평소에 보던 디자인과 차별적인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어두운 색감의 다크웨어에 관심을 가졌는데 한복의 전통적이고 강렬한 원색에 가까운 색감또한 제게 매력있게 다가와서 생각이 복잡해지기도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리자 선생님처럼 더욱 자신의 취향과 관심사를 발전시키고 한 길로 발전시켜 자신의 디자인을 정립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 보고 느끼는 것이 많아야 할 것 같아 이대로 무기력하게 하루하루를 보낼 수는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으로 다가올 시간과 보고 느끼는 것들이 저에게 의미있게 녹아들 수 있도록 행동하려 합니다. 

강혜승2022.06.09 18:59:20

희수 학생이 태어나기도 전에 작업하셨던 한복들이 깨끗하게 잘 보존되어 우리 박물관으로 온것에 새삼 감사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