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선기념박물관 후기
미술관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해있지만 제대로 된 석주선기념박물관 관람을 한번도 하지못해서 아쉬웠는데 좋은 기회로 디자인컨스트럭션 시간에 석주선 기념 박물관을 꼼꼼히 관람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상황과 신분에 따라 다르게입는 조선시대의 한복들이 모두 인상깊었지만, 그 중 제일 인상깊었던것은 설화와 함께 설명해주신 군복 동다리였습니다. 디자인 컨스트럭션 수업 중 한복면을 디자인해오는 과제를 할때 한번 본적이있지만 그냥 군복이라고만 생각했었지 설화가 담겨있는지는 몰랐어서 더 인상깊었습니다.
군복 동다리에는 곧은 깃이 달리고 소매 전체 또는 소매의 일부가 붉은색의 옷감으로 장식되었다고 합니다. 뒷중심선이 트여 활동성을 강조 하였습니다. 붉은 소매부분은 화려함과 더불어 위엄과 용맹을 나타내고, 좁은 소매와 트임으로 활동적인 움직임을 고려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제일 인상깊었던 동다리의 손끝부분의 빨간색 피가 안보이게하려고 일부러 붉게 제작했다는 설화가 있습니다. 이 설화를 듣고 조선시대에는 전쟁과 칼부림이 현재와 달리 일상적이었겠구나 싶어서 이시대에 태어나 조금이나마 전쟁과 칼부림에서 벗어나 사는것이 참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혜승교수님과 석주선기념 박물관의 소중한 작품들을 꼼꼼히 설명해주신 관계자분들 덕분에 조선시대부터의 풍습, 설화, 그시대의 유행 등등 많은 사실들을 알게되고, 다시한번 한국의 역사를 상기시키는 것 같아서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