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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선기념박물관 후기
작성자 패션산업디자인전공 엄수민
날짜 2024.04.17
조회수 25
파일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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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선기념박물관에 다녀와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이리자 선생님의 한복이었습니다. 이리자 선생님은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경험한 것에서 멈추지 않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원래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던 이리자 선생님은 최초로 항아리 모양의 한복에서 A라인 치마의 한복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한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지구 7바퀴를 돌았다고 할 정도로 적극적이었으며, 1970년대부터 활발히 진행된 해외 순방과 한국 대사관 설치를 계기로 영부인과 외교관 가족들은 한국의 아름다움과 품위를 상징하는 한복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리자 선생님은 외국인들의 체형에 맞게 제작하여 대부분 이리자 한복을 입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리자 선생님의 과감한 패턴과 모양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지만 나중에는 많은 사람들에게 각광 받았다는 사실도 패션을 전공으로 공부하고 있는 저에게는 매우 흥미로운 이야기였습니다. 석주선기념박물관에서 경험한 것들은 이리자 선생님의 한복에 푹 빠져 큰 여운이 남는 시간이었습니다. 이리자 선생님처럼 과감한 패턴과 패션에 대한 열정을 갖고 디자이너로서 성장하고 싶다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