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자 한복 전시회를 통해 석주선 기념박물관을 처음으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복의 진화와 그것을 만드는 데 사용 된 도구에 대해 배울 수 있었고, 한복 고유의 우아함과 한복의 무한한가능성을 동시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이리자한복을 있게 하신 장본인 이리자 선생님의 자취가 고스란히 담긴다양한 한복들과 조각 식탁보, 혼수품, 한복을 수놓으시는 방 까지 많은 것들을 볼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 되었고, 한복에 대한 선생님의 애정과 노력에 감탄하며 감상했던것 같습니다.
여러나라에서 패션쇼 하셨던 작품들도 한데 모아져 있었는데, 한복의 여러 특성들을 하나씩 반영해서 현대적인 디자인으로 구현하려고 애썼던 선생님의 고민들도 잘 느껴졌던것 같습니다. 한복을 패션의 범주에 자리매김하기까지 선생님의 노력과 노고가 실로 대단했음을 발견한 시간이었습니다.
전통에 접근하는 현대적이고 창의적인 시각과 함께 다채로운 실루엣의 한복들을 보고, 새로운 한복의 가치를 만날 수 있게 된 뜻깊은 전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