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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선기념박물관 감상문
작성자 장혜주
날짜 2020.11.18
조회수 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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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난 11 16일에 석주선 기념 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전시를 설명해 주시는 해설사님과 함께 처음으로 박물관에 들어가서 것은 석주선 선생님께서 기증해 주신 출토복식 입니다. 안타깝게도 오랫동안 땅에 묻혀있던 탓에 색감이 없어지고 갈색으로만 남아있었지만 관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명정을 확인할 있어서 옷이 만들어진 시대를 정확히 알수있다는 점에서 출토복식의 중요성을 느낄 있었습니다. 너무 훼손되어서 다른 박물관에서는 가져가지 않는 옷들을 석주선 선생님께서 직접 복원하셔서 전시할 있도록 도우셨다고 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단국대학교와 의복에 대한 석주선 선생님의 사랑이 대단하셨다는 것을 있었습니다


또한 석주선 선생님에 대해서도 알아볼 있었는데 에서도 가장 놀란 것은 석주선 선생님의 가족 관계였습니다. 나비 박사라고 알려진 석주명 선생님이 석주선 선생님의 오빠분이라는 것입니다. 후손들을 위해 대단한 업적을 남기신 남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석주선 선생님께서 기증하신 옷은 조선시대 년도별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여성 한복의 저고리가 시대가 거듭될수록 품이 좁아지고 짧아진다는 것입니다. 여성들의 치마가 점점 짧아져 미니 스커트가 되듯이 저고리도 그런식으로 몸에 맞게 유행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이후 바로 옆관에 아이옷 전시를 보러 이동하였습니다. 남자 아이의 옷이 여자 아이의 옷보다 화려하다는 점이 당시에 있던 남아 선호사상을 나타낸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시를 보면서 제가 평소에 잘못 알고 있었던 상식들이 바뀌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옷의 화려할수록 높은 신분의 사람이 입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평민들이 선비들이나 고위 관리직들이 부러워서 옷에 색동을 많이 넣어 옷의 색상을 다양하게 하여 옷을 화려하게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통신 전시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조선시대 신발의 명칭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있었고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있었습니다. 전통신 전시 중에서도 특히 단국대학교 패션산업디자인과의 선배들이 디자인한 신발들도 전시의 일부분으로 관람할 있었는데 전통신과 현대신을 조화롭게 만든것에 감탄하였습니다.


전시 되어있는 복식들을 보면서 옷이 단순히 직물이나 오롯이 패션을 위해서가 아니라  시대의 사상이나 아이들의 순탄한 미래를 위하는 바램이 들어간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가 만약 디자이너가 된다면 단순히 유행을 주도하거나 유명해지기 위한 옷이 아닌 시대의 사상이 어떤지를, 또한 내가 만든 옷을 입은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는지를 생각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뜻깊은 생각을 있도록 강의시간을 빌려 석주선 기념 박물관을 탐방할 있도록 도와주신 강혜승 교수님과 저희들을 위해 귀한 시간을 내주신 해설사님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보물같은 박물관을 가지고 있는 단국 대학교가 자랑스러웠습니다


강혜승2020.11.19 19:44:55

' 단순히 유행을 주도하거나 유명해지기 위한 옷이 아닌 이 시대의 사상이 어떤지를, 또한 내가 만든 옷을 입은 사람들이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는지를 생각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혜주학생의 글에 감동이 밀려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