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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신, 우리나라 전시 관람 후기_32190640 김서영
작성자 패션산업디자인과 김서영
날짜 2020.11.18
조회수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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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의 시간에 좋은 기회로 석주선 기념 박물관에서 전통신 관련 전시를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신발에 대해 많은 지식이 없었던 터라 저에게 매우 흥미로운 주제로 다가왔고 재미있게 관람하였습니다. 


 조선시대 신은 사람이 손수 만든 수공예품이라고 하였습니다. 옛날 장인들이 가죽, 면, 비단, 금박이 붙은 원단 등 여러가지를 사용하여 하나하나 손을 안 거친 것이 없었습니다. 전시품 중 재현하려 하였으나 옛날의 손바느질을 지금 현재에 재현하지 못해 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듣고 장인의 정성이 새삼 존경스러웠습니다. 


 관복을 입을 때 신었던 화자의 변천도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초상화를 보고 신발을 따로 정리해둔 표를 보면서 점점 화자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한눈에 알 수 있었고 지금의 신발과 매우 비슷하다는 점을 알게되었습니다.

 백피화가 정말 기억에 남았는데, 백피화는 말 그대로 흰색 가죽으로 만든 신 입니다. 흰색은 보통 상을 치룰때 위의 옷이 흰색이어서 주로 신발로 백피화를 많이 신었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1700년대엔 시복이라는 옷을 입을 때에도 백피화를 신은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기존의 많이 입은 관복과 달리 시복은 분홍색이어서 검은 신발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하여 백피화를 신었다는 뒷 이야기까지 들으니 조선시대에도 옷차림에 많은 신경을 썼는다는 것에 매우 놀라웠습니다.


 결화온혜라는 신발도 인상깊었습니다. 결화는 한자로 맺을 결, 꽃 화를 사용하여 꽃을 맺는다는 의미이며 남편이 있지만 먼저 돌아가신 여성에게 주었다고 하였습니다. 신발의 앞부분에 작게 꽃이 붙어져 있는 것을 보고 처음엔 예쁘다고 생각했지만 계속 보다보고 어느 분에게 드렸는지를 듣고 보니 슬프게 다가온 신발이었습니다.


 이번 신발 전시를 보고 난 후 신발에 대한 많은 지식을 얻게 된 것 같았고 한번 더 둘러보려 올 만큼 유익한 전시였습니다. 

강혜승2020.11.18 21:06:23

선조들의 지혜와 정성,, 그리고 끈기가 느껴진 신발전시였습니다. 그리고 우리 2학년에 대한 기대도 더 커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