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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주선 기념 박물관 이리자 한복 기증실 관람 후기_
작성자 패션산업디자인전공 강은지
날짜 2022.06.05
조회수 613
파일명
KakaoTalk_20220605_022809631.jpg

단국대학교에 있는 석주선 기념 박물관과 그 안에 있는 이리자 한복 기증실에 다녀 와 봤습니다.


석주선 기념 박물관에서는 출토복식들과 여러 유물들이 있었습니다.

그동안은 그 당시에 색을 복원해낸 한복들만 봤는데,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나타나는 출토복식을 보니 그 시대에 왜 이런 옷을 입었고, 이런 유물 들을 같이 묻었는지 상상하게 되었습니다.

6살 아기 미라도 있었는데, 너무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된 아이에게 무슨 사정이 있었는지, 아이의 부모의 것으로 추정되는 옷을 보며 어떤 심정으로 자신의 아이의 관에 자신들의 옷을 넣었는지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졌습니다.


이리자 한복 기증실에서는 이리자선생님의 다양한 업적들과 작품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성들이 차별 받던 시절에 자신의 뜻을 꿋꿋하게 펼치고 수많은 한복을 만드시는 이리자 선생님의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습니다. 한복의 미를 생활복에 접목시켜 많은 사람들에게 한복의 미를 알리는 것이 꿈이자 목표인 저는,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움을 선사하셨던 이리자선생님과 많은 얘기를 나눠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만나 뵐수 없지만 이리자 선생님 같은 한복디자이너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석주선 기념 박물관을 구경하고 나니 다시금 제 꿈과 목표를 상기시킬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 좋았고, 학기 중에 자주 찾아 가야겠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전시를 볼 수 있게 유물과 작품을 기증해 주신 분들과 전시를 준비하고 운영해 주시는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강혜승2022.06.06 08:09:10

그 미이라는 저도 볼때마다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이리자 선생님의 작품혼을 볼 수 있는 전시에서는 그분의 노고에 감동이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