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붕 선정비(전,후) 周世鵬 善政碑(前,後)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조선 명종 4년(1549)
  • 크 기(cm)
    가로: 67 세로: 160
  • 기 증 자
    단국

풍기군수였던 주세붕의 선정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이다. 주세붕(1495~1554년)은 1522년(중종 17) 문과에 을과로 급제하여, 승문원권지부정자(承文院權知副正字)로 벼슬길에 들어섰다. 이후 승문원정자(承文院正字), 홍문관수찬(弘文館修撰)과 사간원헌납(司諫院獻納)을 역임했다. 1541년 풍기군수로 부임했는데 2년동안 군수로 있으면서 큰 흉년이 들었으나 많은 생명을 구하고 어진 정치를 펼치며 폐습을 개혁하였다. 지역의 교화를 위해 서원의 시초가 된 백운동서원을 건립하였으며 공자를 모신 사당을 신축하고 문성공(文成公) 안향(安珦)의 사당을 세워 유학을 진흥시켰다. 그는 이러한 뒤어난 행정실적을 인정받아 성균관 사성이 되었다. 이 비는 1549년 주세붕이 승정원 도승지로 있을 때 세워졌다. 비문은 황준량(黃俊良)이 지었으며 서자와 각자는 미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