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궁지 우석(우) 慶熙宮址 隅石(右)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조선
  • 크 기(cm)
    가로: 159 세로: 125
  • 기 증 자
    단국

경희궁은 조선후기의 이궁으로 1617(광해군 9)부터 짓기 시작하여 1623년(광해군 15)에 완성되었다. 창덕궁과 창경궁을 동궐이라고 부르면서 도성의 서쪽에 있다고 하여 경희궁은 서궐로 불려지기도 했다. 인조 이후 철종에 이르기까지 10대에 걸쳐 임금들이 경희궁을 이궁으로 사용하였으며, 특히 영조는 치세의 절반을 보냈다. 경희궁에는 숭정전을 비롯하여 많은 건물이 있었으나 경복궁이 중건되면서 옮겨 갔고 일제강점기 때에는 경성중학교가 그 자리에 들어서면서 많이 훼손되었다. 단국대학교 박물관에서는 숭정전과 숭정문, 동서남북 회랑의 정확한 위치를 확인하기 위한 발굴조사를 1985년과 1987년 2차례에 걸쳐서 실시하였다. 위의 우석은 승정전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우석이다. 아래부분의 사각형 액내에는 꽃무늬를 배치하였고, 그 위에는 화려한 형태의 구름무늬를, 그 양쪽 끝에는 해치상을 조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