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회암사지 부도조식(2) 楊州 檜巖寺址 浮屠彫飾(2)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조선
  • 크 기(cm)
    가로: 113 세로: 206
  • 기 증 자
    단국

회암사지 가장 뒤편에 위치해 있는 부도로 부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는 밝혀져 있지 않다. 보우(普雨) 스님이라는 설이 유력했으나 최근에는 회암사 중창에 힘쓴 정양사(正陽寺) 주지(住持) 처안(處安)의 부도탑이라는 견해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부도탑의 형태는 상, 중, 하로 이루어진 기단 위에 탑신을 올린 후 머리장식을 얹은 모습이다. 기단의 아래받침돌에는 구름에 휩싸여 힘차게 날고 있는 천마(天馬)와 꿈틀거리는 용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조각하였다. 윗받침돌에는 과장된 몸짓의 8부신장(八部神將)을 조각한 후 그 윗면에 연꽃무늬를 둘렀다.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으면서도 화려함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