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보살사 중수비(후,우) 淸州 菩薩寺 重修碑(後,右)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조선 숙종 9년(1683)
  • 크 기(cm)
    가로: 164 세로: 302
  • 기 증 자
    단국

청주에 있는 보살사를 중수한 내력을 기록한 비문이다. 고려 때에 창건된 보살사는 공민왕이 토지와 향화(香火) 공양을 올릴 비용을 하사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쏟았으며 조선시대에 와서도 세조가 왕명을 내려 1458년(세조 4)에 중수하였다. 비문에는 이러한 내용을 적은 후 조선 후기에 들어와 벽암대사 각성(覺性)의 제자인 경특(瓊特)이 처음에는 남한산성의 총섭(摠攝) 팔도승교령(八道僧敎領)에 선발되어 성곽의 성벽과 누각, 망루와 절 건물을 여러 차례 수선 보완하여 벼슬과 직함을 받았으나 자신이 처음 계를 받은 보살사가 퇴락한지 오래되었다는 것을 알고 탄식하여 묘인(妙仁) 등의 도움을 받아 보살사를 중수한 사실을 기록하였다. 비문은 공조판서와 병조판서 등을 역임한 윤심(尹深)이 짓고 썼다. 원래 이 비는 보살사의 극락보전 뒤쪽에 있었으나 1988년 사찰 입구로 옮기던 중 파괴되어 현재는 전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