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정공 최항신도비(후,우) 崔文靖公 崔恒神道碑(後,右)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근대 1938년
  • 크 기(cm)
    가로: 110 세로: 209
  • 기 증 자
    단국

조선시대 초기의 대표적인 학자로 세종대왕 때 훈민정음 창제에 큰 공을 세운 최항(崔恒, 1409~1474)의 신도비이다. 원래 1479년(성종 10)에 세워졌으나 마멸이 심해 1938년 중수하였다. 최항은 삭녕최씨(朔寧崔氏)로 호(號)는 태허정(太虛亭), 시호(諡號) 문정(文靖)이다. 1434년(세종 16) 알성문과에 장원급제하여 집현전 부수찬에 제수되었다. 정인지, 박팽년 등과 함께 훈민정음의 창제에 참여하였고 『용비어천가』, 『동국정운』, 『훈민정음해례』, 『경국대전』등의 각종 편찬사업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였다. 이같은 문물제도의 정비에 큰 공을 세워 1467년에는 관직이 영의정에까지 올랐다. 신도비는 4면 모두 글자가 새겨져 있으며 최항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록하였다. 서거정(徐居正)이 비문을 짓고 16대 후손인 최병직(崔炳稷)이 글씨와 전액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