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호총비(전,후) 義虎塚碑(前,後)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조선 영조 19년(1743)
  • 크 기(cm)
    가로: 75 세로: 215
  • 기 증 자
    단국

영월 지방에 내려오던 금처사 전설에 나오는 호랑이의 의로운 행동을 기념하기 위해 세운 비이다. 효성이 지극한 선비인 금처사는 병환이 난 어머니의 약을 구하기 위해 가던 중 호랑이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 후 호랑이는 금처사가 아버지의 시묘상을 할 때도 같이 동거동락하는 등 서로 우정을 나누게 된다. 1720년 숙종임금이 돌아가시자 금처사는 베옷을 입고 3년상을 지냈는데 이때에도 호랑이가 나타나 함께 3년상을 지냈다고 한다. 1743년에 강원도 관찰사를 보필하는 벼슬인 순영중군(巡營中軍)이 주천에 왔다가 호랑이의 충성스러운 이야기를 듣고 비석을 세웠다. 앞면에는 '의호총(義虎塚)'이라고 해서로 크게 썼으며 뒷면에는 비를 세우게 된 연유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