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상세설명
단종 유지비각의 북쪽에 세워져 있는 청령포 금표비이다. 단종이 죽은 지 270년 뒤에 세워졌으며 금표의 앞면에는 "청령포금표(淸泠浦禁標)"라고 종서했다. 뒷면에는 "동서로 3백 남북으로 4백9십척은 왕이 계시던 곳이므로 일반인들은 들어오지 말라"는 내용의 출입금지 팻말이다. 왼쪽 측면에는 "崇禎九十九年丙午十月日立"라고 하여 1726년(영조 2)에 비를 세웠음을 알 수 있다. 당시 영월부사로 있던 윤양래(尹陽來)가 청령포를 찾아보고 세운 것으로 전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