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란원호선생신도비(전,후,측) 觀瀾元昊先生神道碑(前,後,側)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현대(광복이후) 1979년
  • 크 기(cm)
    가로: 96 세로: 189
  • 기 증 자
    단국

강원도 영월 무릉리 토실마을에 위치한 모현사의 출입문 입구에 세워져 있는 원호선생의 신도비이다. 원호의 호는 관란(觀瀾)이며 본관은 원주이다. 1423년(세종 5)에 문과에 합격하여 부윤을 지내고 문종때에는 벼슬이 집현전 직제학에 이르렀다. 단종이 창령포에 유배되자 벼슬을 버리고 강원도 영월 무릉에 와서 토굴에 은거하며 살았다. 이곳에는 원호선생이 재혼하려는 여인에게 "충신은 두 임금을 섬기지 아니하며 열녀는 두 남편을 섬기지 않는다"고 하니 여인은 그 말에 감동하여 끝까지 절개를 지키고 살앗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비문의 앞면은 "朝鮮忠臣觀瀾元先生神道碑(조선충신관란원선생신도비)"라고 하였으며 뒷면에는 충의와 지절을 지킨 원호선생의 생애를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