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동금구 靑銅禁具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고려
  • 크 기(cm)
    가로: 120 세로: 175
  • 기 증 자
    단국

금구는 법당 내에 걸어두고 법회나 의식을 집행할 때 사용했떤 북이다. 금고(金鼓) 혹은 반자(飯子, 盤子) 등으로 불린다. 이 청동금구는 개태사의 건물지에서 발견되었다고 알려져 있으며 현재는 부여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둥근 원반형으로 앞부분은 크게 5개의 원형 띠로 구분되며 동심원을 이루고 있다. 중앙의 북채가 닿는 당좌(撞座)부분은 연꽃의 자방(子房)으로 표현했는데 3겹으로 19개의 연과(蓮顆)를 새겼다. 그 바깥에는 촘촘한 사선띠를 새겼고 그 다음으로는 8개의 연꽃잎을 그 다음에는 인동초문, 끝으로는 16개의 큼직한 연꽃잎을 새겼다. 다양하고 화려한 문양으로 고려시대 공예품의 수준을 가늠하게 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