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덕왕릉 십이지 유상 興德王陵 十二支 酉像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통일신라
  • 크 기(cm)
    가로: 75 세로: 147
  • 기 증 자
    단국

흥덕왕릉은 신라 역대 왕릉 중에서 비교적 봉분의 규모가 크며 형식이 갖추어진 대표적인 왕릉이다. 지름 약 20.0m의 둥근 봉토분으로 봉토 밑에는 판석을 세워 둘레돌을 삼았다. 판석과 판석 사이에 기둥역할을 하는 탱석(撑石)을 세워 판석을 고정하였는데 그 탱석의 방향을 따라 십이지상을 조각하였다. 흥덕왕릉 십이지상은 경덕왕릉 보다 또렷하게 조각이 남아 있으며 조각기법도 훨씬 정제된 모습이다. 십이지상들의 시선은 한 곳에 고정되지 않고 자유스러우며 얼굴은 세련되고 익살스럽다. 옷의 형태는 갑옷을 입거나 가운을 걸친 위엄 있는 모습이다. 한 손에는 무기를 들고 있는데 다른 한 손에 보주 같은 것을 들고 있는 것이 있어 흥미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