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사 양성당선사혜능부도비(전,후) 佛影寺 養性堂禪師惠能浮屠碑(前,後)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조선 영조 14년(1738)
  • 크 기(cm)
    가로: 118 세로: 176
  • 기 증 자
    단국

불영사로 들어가는 입구에 양성당선사의 석종형부도와 함께 세워져 있는 부도비이다. 양성당 선사의 이름은 혜능(惠能), 자(字)는 중열(仲悅)이다. 12세에 출가하여 승려의 길에 들어섰다. 선사는 불교의 경전과 다른 경전에 두루 통달할 정도로 명석했으며 너그러운 성품에 보시를 좋아하고 계율을 엄히 지켰다. 명산 유람을 좋아하여 두류산과 금강산, 오대산, 치악산, 대소산, 태백산 등을 다니면서 불법에 정진하였다. 1696년(숙종22) 75세의 나이로 입적하셨는데 다비식을 치른 뒤 3개의 사리가 나와 이곳에 부도를 세우고 그 안에 사리를 모셔두었다. 그 후 1738년 수제자인 천옥(天玉)이 대사의 행적을 기리고자 의정부 영의정 최석정(崔錫鼎)에게 부탁하여 비문을 짓고 비를 세웠다. 비에는 양성당선사의 생애와 비를 세우게 된 배경을 기록하였다. 최석정의 문집인 『명곡집』 비문조에도 「양성당선사혜능부도비명」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