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보경사 원진국사비명 浦項 寶鏡寺 圓眞國師碑銘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고려 고종 11년(1224)
  • 크 기(cm)
    가로: 126 세로: 252
  • 기 증 자
    단국

고려 중기 보경사의 주지였던 원진국사의 비이다. 비는 전체적으로 윗부분의 양쪽 귀 부분을 접은 듯이 사선으로 잘라 놓은 귀접이형태이며 주연부는 당초문을 둘렀다. 제액은 원진국사비명(圓眞國師碑銘)이라고 가로로 썼으며 비문의 오른쪽과 하단부가 일부 파손되었다. 비문은 고려 후기의 문신인 이공로(李公老)가 왕명을 받들어 짓고, 병부상서(兵部尙書)를 역임했던 김효인(金孝印)이 교칙(敎勅)에 의하여 썼다. 원진국사는 조실부모한 후 7살 때 운문사(雲門寺) 연실선사(淵實禪師)의 수하로 출가하였다. 13살에 봉암사(鳳巖寺) 동순(洞純)스님의 제자가 되었으며 1213년 대선사가 되었다. 그 후 보경사에 머물면서 1221년(고종1) 입적할 때까지 능엄경(楞嚴經)을 강연하여 능엄선의 주창자가 되었다. 비문에는 이러한 원진국사의 행적과 덕행을 기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