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 신라진흥왕 척경비 昌寧 新羅眞興王 拓境碑

  • 소 장 구 분
    탁본
  • 시 대
    신라 진흥왕 22년(561)
  • 크 기(cm)
    가로: 185 세로: 231
  • 기 증 자
    단국

신라 진흥왕 척경 순수비 중의 하나로서 원래는 경남 창녕군 창녕읍 화왕산 기슭에 있던 것을 1924년 현재의 위치인 교상동으로 옮겨 놓은 것이다. 비는 화강암의 자연석을 이용하여 표면을 약간 갈은 후에 글자를 새겼으며 글자의 둘레에는 선을 둘렀다. 비문은 서체가 활달하고 고졸한 해서(楷書)이다. 글자의 크기는 자경 4cm 각 행마다 18~27자씩 모두 27행 643자가 새겨져 있다. 비문의 전반부는 마멸이 심하여 판독하기가 힘든 상태이나, 후반부는 명확히 읽어낼 수 있을 만큼 선명하다. 비문의 내용은 진흥왕 순수(巡狩)의 사적과 수가인물(隨駕人物)의 열기(列記) 등 두 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비의 내용을 통해 당시의 지방행정 조직의 실태를 엿볼 수 있다.